북벌론(北伐論)
북벌론(北伐論)은 중원을 차지한 청나라를 정벌함으로써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고, 중화 질서의 재건을 모색한 조선 후기의 정치 담론이다. 조선 지배층은 청나라가 중원을 장악하자 큰 충격에 빠졌지만, 명나라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였다. 따라서 명나라의 회복에 적극 동참하자는 북벌론이 대두할 수 있었다. 특히 효종은 국가적 차원에서 북벌계획을 추진하였는데, 공세적 성격의 군비 확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. 북벌론은 명나라 회복의 가능성이 사라진 17세기 말 이후로는 주로 재야 인물들 사이에서 제기되었다.